◈Doctr Gong 2014/02/11/화/08:27


● 행복과 관련된 단어들

언어마다 차이가 있어서 복잡한 말들을 번여할 때 서로 다른 언어에서 쓰이는 말들이 일대일로 맞아 떨어지지는 않는다. 

영어의 happiness 
그리스어의 eutuchia
독일어의 Gluecklichkeit
프랑스어의 bonheur
등 인도유럽에서 행복이란 말은 흔히 행복을 가져다 주는 행운이라는 개념에 뿌리를 두고 있다. 

그러나 쾌락 기쁨 환희 즐거움 행복 등으로 표현되는 유쾌한 감정들은 분명하게 구분할 수 없다고 한다.


Sissela Bok,  ##Exploring happiness : from Aristotle to brain science##  (London: Yale Univ press, 2010)  노상미 역, 행복학개론 (서울: 이매진,  2012)  p.28

같은 일을 경험해도 남들보다 훨씬 더 깊고 더 넓고 강렬하게 반응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것은 정상인이 색맹이나 약시인 사람보다 보이는 것에 훨씬 더 강렬하게 반응하는 일과 비슷하다. 

시력이 나쁠 때처럼 자신이나 다른 사람의 행복과 결핍을 알아채는 능력도 여러 가지 방법과 보조 수단을 써서 키울 수 있다. 
Sissela Bok,  ##Exploring happiness : from Aristotle to brain science##  (London: Yale Univ press, 2010)  노상미 역, 행복학개론 (서울: 이매진,  2012)  p.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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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ctr Gong 2014/02/10/월/18:23


● 행복의 정의와 외관상 표현과의 관계

우리는 행복이나 기쁨 같은 말의 정의를 알기 오래 전부터 경험으로 그런 심리 상태들의 사이의 미묘한 차이를 
구별할 줄 안다...슬픔, 비탄, 우수, 절망, 고통, 비참, 비통, 고뇌 같은 심리상태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아주 어릴 때부터 이런 감정들 사이의 복잡한 음영과 차이를 구별하기 시작한다
...여러가지 행복과 불행을 구별하는 일은 어디에 살든 인간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다. 
...많은 사람들이 기본적으로 다른 사람과 상호작용을 하면서 위로와 애정, 기쁨을 느낀다.  
Sissela Bok,  ##Exploring happiness : from Aristotle to brain science##  (London: Yale Univ press, 2010)  노상미 역, 행복학개론 (서울: 이매진,  2012)  p.26



찰스 다윈은 기쁨, 화, 혐오, 슬픔 같은 기본 감정들의 표현이 보편적이라고 주장했다. 
인간은 어디를 가나 기쁘면 펄쩍펄쩍 뛰고 박수를 치면서 웃음을 터뜨린다는 것이다.3

심리학자인 폴 에크만Paul Ekman은 한 발 더 나아가 행복, 혐오, 놀람, 공포, 슬픔, 분노를 드러내는 얼굴 사진들을 
전세계 여러 문화권의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실험을 해 다윈의 주장을 확실히 증명했다. 유쾌하게 활짝 웃는 사진을 보면 
다들 행복한 표정이라고 했고, 슬픔이나 혐오감을 드러내는 사진 역시 바로 알아봤다고 한다.4  
Sissela Bok,  ##Exploring happiness : from Aristotle to brain science##  (London: Yale Univ press, 2010)  노상미 역, 행복학개론 (서울: 이매진,  2012)  p.27


사람들이 기쁨과 고통을 느낀다고 말할 때 뇌 영상으로 뇌의 혈류와 뉴런의 활동을 추적한 신경학자들은 
다윈의 또 다른 주장도 확인해 주었다. 
인간은 다른 사람들이 느끼는 행복이나 불행이나 두려움 같은 감정들에 감정 이입하는 반응을 보인다는 주장 말이다. 
... 
영장류와 몇몇 조류들의 '거울신경 시스템'에 관한 최근 연구 결과를 보면 이 동물들은 다른 동물들의 행동을 보고 
마치 자기가 그 행동을 한 듯한 반응을 보인다고 한다. 
인간의 뇌에도 비슷한 거울 신경 시스템이 작동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고 
공감할 수 있는 것이다. 
Sissela Bok,  ##Exploring happiness : from Aristotle to brain science##  (London: Yale Univ press, 2010)  노상미 역, 행복학개론 (서울: 이매진,  2012)  p.27

///

연구 자료를 위해서 인터넷 검색을 한참 해야 했다. 

하나의 표정으로 여러 감정을 표현하는 사진
또는 하나의 감정을 매번 다른 표정으로 표현하는 사진들을 
어디선가 보았기 때문이다. 

이런 사례는 약간은 위 내용에 반증이 될 만한 내용이 된다. 


- 다른 표정 다른 감정  - 










- 같은 표정 다른 감정 - 







- 영화배우 스티븐 시걸 




- 임요환 





- 이대호 


- 영화배우 제라드 버틀러 





- 송이경


- 같은 감정 다른 표정 - 


- 정형돈의 같은 감정 다른 표정들






Sting - Shape of my heart  


시셀라 복이 밝히고 있는 것처럼 

사람은 감정을 느끼고 그것을 표정으로 나타내게 된다. 



그러나 

각 사람마다 일정한 상황에서 갖는 감정의 내용이 추정한 것과 
완전히 일치하는지, 
또는 

일정한 표정을 나타내게 하는 감정이 
그 표정으로 추정되는 내용과 정말 구체적으로 같은 지 다른 지는 

사실은 엄밀히 확인하거나 비교할 수단을 갖지 못한다. 


왜냐하면 감정은 각 사람의 마음 안에 숨어 있기 때문이다. 


자신이 다른 이의 감정을 직접 얻어 올 수 없다는 한계가 
본래 있기 때문이다. 

또 때로는 자신마저도 자신의 복잡한 감정의 내용을 
스스로 파악하지 못하기도 하고, 
또 그것을 언어로 명확히 표현하지 못하는 어려움을 
함께 겪는다. 

마치 이상한 커피 맛을 느끼고 그것을 
평소의 커피 맛과 어떻게 다른 지 
이 두 커피 맛을 각기 
언어로 정확히 기술해내지 못하는 경우와 같다. 

행복의 정의를 어렵게 느끼게 되는 상황도 사실은 
이런 사정들에서 연유한다. 

분명 여러 감정과 관련되지만, 
그 가운데 정확히 어떤 감정이 
행복과 관련된 것인지 
또 각 감정은 정확히 어떤 상태의 느낌이라고 기술해야 하는지, 

또 종합적으로 어떤 감정 어떤 감정들이 
행복이라고 하는 상태인지 

더 나아가 규범적으로 
올바른 마음 상태로 요구되는 것을 행복이라고 본다면, 
그런 바람직한 마음상태는 어떤 상태여야 한다고  
명확히 기술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본다. 

그러나 그렇게 기술에 어려움이 본래 있다고, 
행복의 감정을 그것을 느낄 만한 상황이나 
그런 행복을 느낄 때 보이는 표정을 뽑아내 나열한다고 
그것을 제대로 설명한 것이라고 보기도 힘들다. 


한 주체는 다른 주체의 마음 속 감정이나 느낌을 
정확히 얻지는 못한다. 


그러나 최소한 사람들은 
서로 엇비슷한 기관과 육체를 갖고 생활을 하는 것이기에 

서로 비슷한 상황에서 엇비슷한 감정을 느끼리라고 
전혀 추리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이런 추리 내용은 

언어를 통한 교류와 외부 표정들을 통해서도 지지될 수 있다. 


네덜란드 실험심리학지 '행동과정(Behavioural Processes)' 에 실린 내용에 의하면 

인간은 동물이 짓는 표정과 감정상태까지도 
본능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한다. (출처: 영국 데일리메일)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3031810515968787

 

영국 데일리메일은 2013년 3월 17일(현지시간) 미국 월든대학교 연구진의 최신 연구결과를 인용해

사람이 개의 얼굴 표정에서 드러나는 사소한 표정 변화를 바탕으로 

개의 감정 상태를 정확하게 구별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실험은 50명의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이미지로 촬영된 경찰견(벨지안 셰퍼드독, 5) 

사진을 보여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참가자들은 개가 행복하거나 슬픈지, 혹은 겁에 질리거나 놀란 상태인지를 본능적으로 알아차렸다고 한다. 




행복한 감정은 가장 구별하기가 쉬웠다. 

참가자의 88%가 행복한 상태의 개 사진을 정확히 짚어냈고, 

70%는 화가 난 개의 표정을 읽어냈다. 

또 참가자의 45%는 놀란 감정을, 

37%는 슬픈 상태를 포착해냈다.


참가자들은 개의 귀와 눈매, 눈동자의 움직임을 토대로 감정 상태를 추측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인간은 지난 10만년 동안 

개와 공감하는 능력을 본능적으로 발달시켜 왔다고 분석했다.


연구를 주도한 티나 블룸 심리학 박사는 

"인간은 최소 한 가지 이상의 개의 감정을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며 

"이를 토대로 인간이 다른 인간의 표정을 읽고 

감정을 읽을 수 있다는 것에도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 기사 인용 끝 ] ///



여하튼 이런 표정을 통한 감정의 이해는 
결국 자신의 마음으로써 
다른 주체의 마음 내용을 직접 얻어 내는 과정이라기 보다는 
감정의 추리 과정에 의한 결과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즉, 다음과 같은 과정을 통한 추리의 결과라고 본다. 

먼저 한 주체는 어떤 상황에서 자신이 일정한 감정을 느낀다. 
그리고 그런 유사한 어떤 상황에서는 다른 상대 역시도 
'자신이 느끼는 감정과 유사한 감정'을 느끼리라 추리해 생각하게 된다. 

또 그런 상황에서 다른 주체가 표정이 달라지는 것을 관찰하여 
이것을 서로 관련시켜 이해한 결과라고 보아야 한다. 

즉 자신이 그 상황에서 느낀 감정 = 상대의 표정 
으로 이해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자신이나 다른 주체나 대부분 
추운 곳에서 같이 추위를 느끼고 
그 추위를 표정으로 나타내게 된다.

또 이와 마찬가지로 대부분은 
덥고 짜증나는 상황에서 짜증을 느끼고 
그 짜증을 표정으로 나타내게 된다.

또 대부분은 
희망이 좌절되었을 때 절망을 느끼고 
그 절망을 표정으로 나타내게 된다. 

그래서 
자신이 일정한 상황에서 일정한 감정을 느끼고 
또 비슷한 상황에 처한 다른 주체가 
지어보이는 표정을 통해 
다른 주체의 감정을 읽는 능력을 
갖는 것은 그렇게까지 어려운 일은 아니다. 

그리고 그런 이해가 상당히 
다른 주체의 감정 상태와 일치하는 경우가 많다고 볼 것이다.

물론 앞에서 밝힌 한계 즉, 
한 주체는 다른 주체의 마음 안 내부 상태를 직접 얻을 수 없다는 한계를 
전제로 하면, 
역시 이 추리의 내용이 정말 다른 주체의 마음 안 내용과 
일치하는지를 단정할 도리는 없다. 

그러나 다른 여러 간접적인 추리 단서들 
즉 이후 이어지는 언어의 표현이나 이후의 태도 동작 등을 
통해 앞과 같은 추리가 상당히 사실과 
일치함을 추리해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지만, 다음과 같은 사정으로 
늘 그렇게 일치관계를 보이지는 않는다는 점에 
주의할 점이 있다고 본다.  


우선 여기에는 다음과 같은 점들이 고려되어야 한다.

사회 생활을 함에 있어서 사람들은 
자신의 감정을 그대로 표현하는 것이 불리함을 초래하게 된다는 
경험을 하게 된다. 

또 일정한 상황에서 
도덕적으로나 규범적으로 요구되는 내용이 있고 
또 그것을 적절히 표현해야 함을 배우고 요구받게 된다. 

간단히 말해 화가 난다고 해서 
화를 그대로 표출하면 그로 인해 더 큰 손해를 받게 됨을 경험하고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또 일정한 상황에서는 화가 나도 
화를 내지 말아야 한다고 요구받게도 된다. 

이런 경우 
원래 요구되는 내용은 
마음 안 감정도 그렇게 요구되는 내용으로 변화시키고 
그에 따라 언어표현이나 동작 태도를 취할 것을 요구하는 것이다. 

그러나 
마음 안 감정까지는 그렇게 변화시키지 못해도 
사회적으로 언어표현이나 동작 태도만은 
요구되는 형태로 취해야 할 것을 요구받게 된다. 

그래서 이런 경우 각 주체는 
자신의 마음 속 감정과 달리, 
자신의 솔직한 감정을 속이면서 
자신의 감정과 다른 표정이나 언어 표현을 하는 것을 익히게 된다. 


한편, 더 나아가 
자신의 표정이나 언어를 통해 다른 사람이 
자신의 감정을 읽고 
더 나아가 그것으로 자신을 평가하는 것을 의식하게 된다. 

그리고 그것을 통해 어떻게 상대가 이후 마음을 갖고 
표현하고 행동하고 태도를 취하는 가를 알게 된다. 


그리고 상대가 자신에 대해 어떤 평가를 하는 지에 대해 
자신이 좋고 나쁨을 느끼게도 된다. 

더 나아가 자신에 대해 상대가 어떤 평가를 해주길 바라는 
희망도 갖게 되고 
그것을 위해 자신의 감정 표현이나 언어 표현을 
만들어 내는 노력을 하게도 된다. 


또 더 나아가 상대의 이런 자신에 대한 평가를 바탕으로  
이후에 이어지는 언어표현, 행동 태도(표정)의 변화에 대해서도 
자신이 좋아하고 바라는 내용이 있게 된다. 

그래서 이런 상대의 반응을 끌어내기 위해 
자신이 취해야 할 언어표현과 행동 태도(표정)는 어떤 것이 되어야 하는가를 
추리하고 다시 이것을 만들어 내기 위해 노력한다. 

이런 과정이 각 주체가 상당히 의도된 방식으로 
언어표현이나 동작, 태도(표정)등의 관리를 하게 되는 과정이다. 

예를 들어 상대방으로부터 호감을 받기 위해서는 
상대가 좋아하는 것을 자신도 좋아한다고 표현해야 
상대가 자신을 좋아하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경우 
그는 자신이 좋음을 느끼지 않아도 
상대가 좋아하는 것을 
마치 자신도 좋아하는 것처럼 말하고 
좋아하는 표정을 연출해내려 노력함을 의미한다. 

마치 연극이나 영화배우가 주어진 극본과 시나리오에 충실하여 
감정에 몰입하고 그것을 표현해내는 것과 같은 과정이다. 

그래서 감정과 외부 표현(언어, 동작, 태도, 표정)들이 
일치되지 않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게된다. 

예를 들어 자신은 속으로 슬픔과 비통함을 느끼지만, 

다른 이가 자신의 슬픔을 알아채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또는 다른 이가 자신의 슬픔을 알아채고 좋아하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또는 다른 이가 자신의 슬픔을 알아채고 같이 슬픔을 느끼게 되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또는 단지 그런 상황에서 슬픔을 느끼지 않고 의연하고 초연한 것처럼 평가받는 것이 좋고 
그렇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또는 다른 이가 좋아하는 상태로부터 슬픔을 느끼는 것을 통해 
상대방이 자신에 대해 나쁜 감정을 갖게 되지 않게 하기 위하여 
....
등등의 여러 이유를 통해 
그런 감정을 숨기고 표현하지 않고 표정을 숨기고 
다른 표정으로 위장하고 표정 관리를 하는 경우도 있는 것이다. 

또 자신도 다른 주체의 감정을 직접 얻어낼 도리는 없고 
결국 다른 이들의 언어표현이나 표정 태도 동작 등으로 
타인의 감정을 추리해 이해하는 과정에서 
타인의 이런 여러 노력으로 
타인의 감정을 제대로 읽는데 실패하기도 한다. 

그리고 이렇게 다른 이의 언어표현, 동작, 태도, 
그리고 그로부터 추리하게 되는 타 주체의 마음 속 감정 내용에 대해 
자신이 공감하기도 하고 
공감하지 못하기도 한다. 

그것은 각각의 상황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경기에서 우승을 다투는 상황에서 
상대가 이기는 것은 그를 응원한 쪽에서는 기쁨이지만, 
다른 이를 응원한 쪽에서는 슬픔의 원인이 되는 것과 같다. 


그래서 단순하게 일정한 표정은 곧바로 그 사람의 감정이고 
또 그 감정을 그렇게 이해할 때 자신이 이 감정 상태에 자신을 
이입시킨다는 주장은 너무 단순한 가정이 된다. 


○ 그러나 일단 다음과 같은 이야기는 일단 고려할 만한다. 

예를 들어 감정이 표정이나 언어표현, 동작 태도를 만들어 내기도 하지만, 
표정이나 언어표현, 동작 태도가 자신의 감정을 변화시켜 만들어내기도 한다는 점이다. 

즉 좋은 감정을 갖게 될 때 좋은 표정이나 언어표현 동작 태도가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그러나 이와 반대 방향으로 
즉, 좋은 감정의 표정이나 언어표현 동작 태도를 
먼저 자신이 취하면 
그에 따라 자신의 감정이 이에 따라 변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마음내용이 신체의 변화를 일으킨 것처럼 
신체의 변화가 마음의 내용을 변화시킬 수도 있다는 점이다. 

한편, 자신이 나타내 보이는 감정 표현에 따라 
상대방도 영향 받는 경우가 많고 
자신도 다른 상대방이 보이는 감정 표현에 따라
영향받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그래서, 이것을 응용하면, 
처음 자신이 기분 좋게 표정을 지으면 
상대도 기분 좋은 감정을 갖고 기분 좋은 표정을 짓게 되고 
다시 자신도 이에 영향받아 
기분이 좋아지는 관계가 될 수도 있다. 

물론 그 반대도 같다. 
자신이 화난 표정을 지으면 
상대도 역시 화나고 퉁명한 감정과 태도로 대하게 되고 
그로 인해 자신도 정말 그렇게 감정을 갖게 됨을 말한다. 


그래서 어떤 바람직한 마음 감정을 갖는 것이 요구될 때 
우선 외부 표현(언어표현, 동작, 태도, 표정)을 그와 일치된 내용으로 만들고 

또 그런 내용으로 다른 이를 대하면, 

그 외부 표현은 우선 자신의 마음을 변화시키고 
또 자신을 상대하는 다른 이의 마음과 상대의 외부 표현을 변화시키고 
다시 그로 인해 자신도 변화하는 과정을 
일으킨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이런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한편, 궁극적으로 올바른 내용이 요구될 때는 
겉 표현만 그렇게 올바르게 보일 듯한 외관을 만드는 것에 치중할 것이 아니라, 
본래 그런 내용을 마음에서부터 변화시켜 만들어 내고 
그리고 다시 그런 마음 상태에 일치되는 외부 표현을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할 것이다. 

어떤 잘못을 지적받을 때 화를 내지 말라는 요구는 
단지 화가 나더라도 화를 표현하지 말고 참으라는 요구라기 보다는 

그 지적을 좋게 받아들이고 
화를 일으키지 말고 그에 따라 표정이나 언어 표현, 동작 태도 역시 
그렇게 좋은 상태가 되어야 함을 말하는 것이라고 이해해야 한다. 

즉 사회생활을 위해서 억지로 하기는 싫지만, 
속 마음 겉 표현 따로 따로 유지하면서 
속 마음 상태와 다른 표현을 하면서 
살아야 한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 행복의 정의와 외관상 표현과의 관계
○ 행복의 정의 


Ω♠문서정보♠Ω

™[작성자]™ Doctr Gong

◑[작성일]◐ 2014/02/10/월/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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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스크 ]▩ [DISK] ○ 행복의 정의 02gfl--행복_실현과정_단상_2014.txt ♠● 행복의 정의와 외관상 표현과의 관계

ж[ 웹 ]ж [web] http://happiness007.tistory.com/1153 ♠● 행복의 정의와 외관상 표현과의 관계

⇔[ 관련문서]⇔

{!-- 관련 문서 링크--}

인터넷상의 목록 http://happiness007.tistory.com/164

디스크상의 목록1 ●선한 행복론 총론 02fl--ghgn/ghgn-catalog.htm

디스크상의 목록2  02fl--ghgn/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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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ctr Gong 2014/02/02/일/20:48


● 행복의 정의와 설명 문제 

환희, 기쁨, 뿌듯함, 만족, 즐거움, 쾌감, 도취, 행복, 황홀 이런 심리는 정의나 설명보다 묘사를 해야 훨씬 더 생생하다. 

Sissela Bok,  ##Exploring happiness : from Aristotle to brain science##  (London: Yale Univ press, 2010)  노상미 역, 행복학개론 (서울: 이매진,  2012)  p.25


오직, 맛보고 느끼기만 한 것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이 느낌 말고 내 행복을 가리킬 만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해가 떠 일어나니 행복했다. 산책을 하니 행복했다. 
엄마를 보니 행복했다. 엄마 곁을 떠나니 행복했다. 숲은 지나고 언덕을 오르고 
골짜기를 헤매고 책을 읽고 빈둥거렸다. 정원을 돌보고 과일을 따고 집안 일을 거들었다. 
그러는 동안 행복은 어디든 날 따라다닌다. 
- 장 자크 루소, ≪고백록≫1- 
Sissela Bok,  ##Exploring happiness : from Aristotle to brain science##  (London: Yale Univ press, 2010)  노상미 역, 행복학개론 (서울: 이매진,  2012)  p.24

큰 짐을 벗거나, 
예기치 못한 행운이 찾아든 때, 
아니면 갑자기 심오한 깨달음을 얻거나 위대한 아름다움에 넋을 잃은 때 
...
추위속에서 몇 시간 동안 벌벌 떠다 구조됐을 때 말로 표현할 길 없는 행복과 고마움이 밀려들더라는 이야기를 했다. 
다른 친구는 출산을 하고 옆에 누워 있는 아기를 처음 봤을 때 애정이 솟구치던 순간을 즉시 떠올렸다. 
Sissela Bok,  ##Exploring happiness : from Aristotle to brain science##  (London: Yale Univ press, 2010)  노상미 역, 행복학개론 (서울: 이매진,  2012)  p.25


우리는 행복이나 기쁨같은 말의 정의를 알기 오래 전부터 경험으로 그런 심리 상태들 사이의 미묘한 차이를 구별할 줄 알고 
어떤 감정이 얼마나 강렬하게 오래 이어지고 
어떤 감정은 그렇지 않은 지 알 수 있다. 

슬픔, 비판, 우수, 절망, 고통, 비참, 비통, 고뇌 같은 심리 상태도 마찬가지다. 
Sissela Bok,  ##Exploring happiness : from Aristotle to brain science##  (London: Yale Univ press, 2010)  노상미 역, 행복학개론 (서울: 이매진,  2012)  p.26


///
행복을 묘사한다고 하여 
행복을 느끼는 상황을 나열하면 행복이 무엇인지 얻을 수 있을까. 
앞에서 시셀라 복은 물론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행복을 느낄만한 상황을 나열하고 있다. 

그런데 앞의 장자크 루소의 고백록에서 인용된 부분을 다음과 같이 바꾸어보자. 


오직, 맛보고 느끼기만 한 것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이 느낌 말고 내 불행을 가리킬 만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해가 떠 일어나니 슬펐다. 산책을 하니 우울했다. 
엄마를 보니 고통을 느꼈다. 엄마 곁을 떠나니 허탈했다. 
숲은 지나고 언덕을 오르고 
골짜기를 헤매고 책을 읽고 빈둥거렸다. 정원을 돌보고 과일을 따고 집안 일을 거들었다. 
그러는 동안 고뇌와 슬픔은 어디든 날 따라다닌다. 
- 장 자크 루소, ≪고백록≫1- 


앞의 내용과 뒤의 내용에서 상황은 그다지 바꾸지 않았다. 
그런데 그 상황에서 한쪽은 행복을 느낀다고 서술했고 
뒤 부분에서는 불행과 관련된 감정을 느낀다고 서술했다. 

우리는 이 두 내용이 정반대의 내용이지만, 그러나 전혀 말이 되지 않는다고 느끼지는 않는다. 
만일 앞의 내용을 뒤와 같이 바꿀 때 이것이 부적절해 
도무지 받아들일 수 없는 문장이라고 생각 된다면, 
앞과 같은 제시가 행복을 설명하는 데 적절하다고 볼 수도 있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그래서 위와 같이 설명하여 행복을 나타내기에는 무언가 부족함을 생각하게 된다. 
위 상황이 행복과 관련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그 문장에서 
그 상황에서 우울하다거나 슬프다고 표현하지 않고 
행복하다라고 표현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행복이 무엇을 나타내는 것일까가 문제될 때, 
그 상황과는 별개로 그 행복의 의미를 밝히는 것이 요구된다. 

그리고 이것이 행복을 연구하는 입장에서 필요한 일이라고 본다. 

우리는 같은 상황에서 어떤 이는 불행을 느낄 수도 있고 
루소처럼 행복을 느낄 수도 있다고 하면, 
그 상황이 곧 행복이 아니라, 
그 상황에서 행복을 얻는데는 무언가 다른 요소가 더 필요한 것이라고 보아야 한다. 

또 그 상황이 곧 행복이 아니기 때문에 
그 상황에서 얻게 된 행복에 대한 설명도 이런 제시만으로 부족하다고 해야 한다. 

나머지 예들도 이와 유사하다. 

큰 짐을 벗었는데 허무함을 느꼈다거나, 
예기치 못한 행운이 다가왔는데 당혹스러웠다거나, 
갑자기 심오한 깨달음을 얻고 과거에 대한 회한이 밀려왔다거나, 
위대한 아름다움에 초라함을 느꼈다거나, 
하는 경우도 생각할 수 있다. 

또 물론 
그런 경우에 일정한 좋음을 얻는 것은 생각할 수 있지만, 
이들 경우에도 무언가 다른 특수한 사정 때문에 
이처럼 불행과 관련된 감정을 느꼈다고 해도 
크게 잘못된 것은 아니다. 

누워 있는 아기를 처음 봤을 때
아이의 아버지가 사고로 죽었다거나, 결혼할 수 없는 상황이라거나, 
장래에 대한 걱정 등등의 사유로 
그녀가 놓인 상황을 생각하며 애정보다는 
절망감과 비통함이 솟구쳤다는 경우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커피와 홍차의 맛을 보고 구별할 때 
그것을 다시 문장으로 기술하려고 하면 
시셀라 복이 제기하는 문제와 동일한 문제점을 느끼게 된다. 

말로써 어떻게 커피의 맛을 기술하고 홍차의 맛을 어떻게 기술하고 
이 차이를 어떻게 말로 전달할 수 있을까. 
특히 커피와 홍차를 전혀 마셔보지 못한 어떤 이에게 
이 설명과 표현만으로 
과연 커피와 홍차의 맛을 전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을까. 

그렇다고 커피와 홍차를 마시는 주변 상황과 분위기를 기술한다고 
하여 그 맛을 전달할 수는 있는 것일까. 

우리는 이런 경우 커피와 홍자를 마셔본 사람은 
자신이 기억하는 커피와 홍차의 맛으로 
이 커피와 홍차의 내용을 이해할 것이다. 
아무리 문장을 쓴 이가 평소와는 아주 다른 
커피와 홍차를 맛보고 그것에 대해 기술했다고 하더라도 
그 맛을 정확히 전달하는 것은 곤란할 것이다. 

왜냐하면 글을 읽는 이는 커피와 홍차란 단어로 
모두 자신이 생각하는 커피와 홍차의 맛으로 
대체시키기 때문이다. 

커피와 홍차를 한 번도 맛보지 않은 이는 
또 그 단어로 아무런 내용을 얻어 갖지 못할 수도 있다.

행복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위와 같은 기술을 대할 때 
독자는 모두 자신이 그런 상황에서 느낄 
어떤 감정으로 대체시켜 그것을 이해할 것이다. 
물론 일부는 비슷하지만, 
그러나 전혀 엉뚱한 내용일 수도 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한번도 좋음의 감정을 
느끼지 못한 경우는 없겠지만, 
그러나 행복이란 단순한 좋음과는 구별해야 한다는 입장에서는 
이런 단순한 좋음의 느낌 외에 
무언가를 추가로 덧붙여야 할 필요를 느끼게 된다. 


행복은 물론 감각 그 자체는 아니다. 
그러나 그 내용을 글로 전달할 때는 
마치 감각을 글로 표현해 전달하려고 할 경우와 
비슷한 상황에 놓여 있다. 

우리가 정신적으로 어떤 심리상태에 있을 때 
행복하다고 표현하지만, 
그 역시 말과 정의로써 그 상태를 정확하게 기술하고 
이것만으로, 그 상태를 정확하게 전달하기에는 어려움을 느끼는 것이 당연하다. 

아마 커피와 홍차의 맛을 다른 이에게 표현하고 전달하고자 할 때 
그래서 모든 정의나 기술을 포기하고 
단지 커피나 홍차의 샘플을 붙여 보내 직접 맛보게 하는 것이 
가장 나은 방법이라고 생각하게 될 지도 모른다. 

커피나 홍자의 경우에는 그것이 효과가 있을 지도 모른다. 

그런데 행복의 문제는 조금 다르다. 
행복이 아니라 단순한 좋음의 느낌만을 놓고 보아도 
또 다르다. 

예를 들어 장자크 루소가 햇빛으로 인해 행복을 느꼈다고 하여 
그 햇빛을 다른 이에게 전달할 때 
다른 이들은 모두 루소가 느낀 그 순간의 행복을 
느낄 수 있을까. 

아마 그렇지 않다고 보게 된다. 

 


[행복 관련 이미지-구글]

어떤 단어를 나타내는 이미지가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찾아 볼 수 있다. 

위 그림들은 행복이란 단어를 통해 관련된 이미지로 검색된 것이다. 

그런데 과연 이 이미지를 보고 
행복이란 단어나 행복의 생각을 꺼내올 수 있을까. 
미리 행복과 관련한 이미지라고 알려 주지 않으면 
이 이미지로부터 행복을 반드시 생각해낸다고 볼 수는 없다. 

이 그림은 사실 행복 이외에도 수 많은 내용과 관련된다. 

어떤 이는 색깔을 설명하기 위해서 또는 동작을 설명하기 위해서 
이 이미지를 사용할 수도 있다. 
색깔이나 동작과 행복은 전혀 엉뚱하다. 

그런데 위 재료는 두 경우가 다 해당된다. 

따라서 이 재료를 제시하고 그로써 
행복을 설명했다고 하기는 곤란해진다. 

그래서 어렵더라도 이런 재료에 다시 무언가 설명을 덧붙여야 할 필요를 느낀다. 

물론 행복이란 단어는 분명 
누군가 어떤 순간에 느끼는 정신 안의 내용을 가리킬 것이다. 

자신도 어느 순간 느꼇을 것이고 
다른 이도 어느 순간 느꼈던 감정이다. 

그리고 그 감정은 아무리 언어로 정의하고 설명하려고 해도 
그 정의와 설명만으로 그 감정 자체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정의와 설명의 노력을 
포기할 이유는 되지 않는다고 본다. 



문서정보

2014-02-02-일-20-48
● 행복의 정의와 설명 문제 
○ 실현과정과 행복론 


Ω♠문서정보♠Ω

™[작성자]™ Doctr Gong

◑[작성일]◐ 2014-02-02-일-20-48

♨[수정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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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크상의 목록1 ●선한 행복론 총론 02fl--ghgn/ghgn-catalog.htm

디스크상의 목록2 02fl--ghgn/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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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gfl--행복_실현과정_단상_2014.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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