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할 때는 행복에 대한 문제의식이 없다.

그리고 불행할 때는 행복에 대한 문제의식이 있다. 그러나 그 당면 문제의 해결이 급한 것이지
행복의 일반론을 쓰거나 읽으면서 그 문제의 해결을 시도할 겨를이 없게 몰리게 된다.


이 사이에서 행복론은 모두 외면 당하게 된다.

행복을 무슨 글을 읽어서 행복해질 수 있겠는가 하는 인식도 한 몫한다.

누구나 행복을 느끼고 느낄 수 있고 그저 생활이지,
그것을 읽고 문제의식을 갖고 연습하고 개선 변화시키고 그렇게 해야 할 그런 내용은 아니다는 인식을 갖게 된다.


그러나 행복론을 주제로 연구하는 입장에서는
적어도 행복론이 그렇게 단순한 문제가 아니라고 본다.

세상에서 각 개인의 행복과 관련되지 않는 문제는 거의 없다.

모든 세상의 문제가 사실은 개인의 행복과 관련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실 행복론은 모든 논의를 포함시킬 수도 있다.

다만 범위를 한정해야 하기에 그 모든 논의가 행복론에 들어오지 않는 것 뿐이다.



지금 행복론을 다시 정리해서

써야 하는 입장에서

쓰는 이는 지극히 불행하고 번뇌를 느끼고 복잡하다.

본인이 행복하지 않는데 그러나 써야만 한다고 느끼는 이상한 행복론이 되버리는 것이다.



파일을 정리하고 관련 자료를 봐야 하고,
지금 당장은 문제의식이 없어도 목차에 올려져 있으면
다시 생각을 해 봐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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