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 행복의 실현방안 6
- 기본방안1
●선한 중심희망을
실현하는 과정에서의 행복
선한 중심희망을 결정하고
이에 전념해 꿈을 그려나간다.
또 현실에서 작지만,
이에 가까워지는
최선의 노력을
지혜롭고 행복하게 행해 나간다.
그러면 선과 행복을
다 충만하게 이룰 수 있다.
사실 이것으로 충분하다.
그런데 사람들은
늘 선을 지혜롭고
행복하게 실천하며
살지는 못한다.
오히려 선을 멀리하고
악을 가까이하며 살기 쉽고,
행복보다는
불행 속에서 살아가기 쉽다.
왜 그러한가.
그 이유로 다음과 같은 것들을
생각할 수 있다.
●- 선을 멀리하고
악을 가까이 하며,
불행하게 사는 이유
모든 생명은
당장의 좋고 나쁨을
곧바로 쉽게 느끼고 안다.
그리고 본능적으로
나쁜 것을 피하고
보다 좋은 것을 추구한다.
그래서
사실 그 때 그 때
본능에 따라
당장 좋은 것을 찾고
싫은 것을 피하는 것은
쉽고 편할 수 있다.
또 모든 생명은
비록 깊은 지혜가 없어도
또 오랜 숙고를 거치지 않고도
이렇게 잘 행한다.
작은 곤충들마저도
이런 원리에 따라
잘 움직인다.
그리고 만일 세상에
오직 자신만 존재하고,
또 그 때 그 때
당장 자신에게
좋은 것을 추구하는 것이
늘 가장 좋은 결과를
오래 갖게 해준다면,
이런 행동 방식도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
이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보기로 하자.
어떤 한 상태는
각 주체에게
각 상황에서
좋고 나쁨을 달리 준다.
그래서
좋고 나쁨이 한결같지 않다.
그래서
예를 들어
당장 자신에게 좋은 것이
나중까지 오래 좋음을
항상 많이 주지는 않는다.
예를 들어
당장 좋게 느껴지는 술,
담배, 도박 등에 탐닉해
빠지는 경우와 같다.
또 당장 자신에게
좋은 것 가운데는
다른 생명에게는
나쁨을 주고
따라서 선하지 않는 것이 있다.
예를 들어
좋은 것을 상대로부터
뺏어 갖거나,
불쾌하고 화날 때
마음껏
상대를 괴롭히거나
해치는 경우 등과 같다.
또 당장
자신에게 싫은 것이
나중까지
오래 나쁨을
항상 많이 주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쓴 약을 먹고
수술을 받아
건강해지는 경우와 같다.
또 당장 자신에게
나쁜 것 가운데는
다른 생명에게는 좋음을 주고
따라서 선한 것이 있다.
예를 들어
자신이 매우 아끼는 것을
자신보다 가치 있게 사용할
다른 이에게 주거나,
미운 상대의 잘못을 용서하고
사랑하는 일 등과
같은 것이다.
그런데
이런 경우들에서
당장 자신의 좋고 싫음에만
집착해 매달리면,
결과적으로
가장 많고 오랜 좋음을
얻지 못하게 된다.
그런데
만일 어떤 것이
다른 것보다 좋은 것을
가장 많이 얻게 하고
나쁜 것을 가장 적게 얻게 하면
그것을 가장 좋다고 할 것이다.
따라서 본능에 따라
당장의 좋음을 쉽게 추구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현명한 일이
못되는 것이다.
그래서
어떤 것이 가장 좋은 것이며,
또 그것을 어떻게 하면
얻을 수 있는가가
문제되게 된다.
그러나 모든 생명이
가장 좋은 상태를
원하고 노력하지만
이를 잘 얻지 못한다.
그 근본 원인은
우선 진리 및 가치에 대해
판단을 잘못하기 때문이다.
또 올바른 인과관계에 대한
지혜와 지식이 부족하여
가장 좋은 상태를 실현할 방법을
잘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또 알더라도
감정상 이런 노력을 하는 것에
좋음을 느끼지 않아
그 실천을 게을리 하거나
아예 행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들의 자세한 내용은
이미 앞에서 보았다.
[ 가치판단의 잘못- 항목 참조- ]
그래서
이에 대한 대처 방안으로
지금까지,
가장 가치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살펴보았고,
그 다음
그것을 실현할 방안을
살펴보았다.
그래서
먼저 보통 사람들이 좋다고
생각되는
각 희망과 실현 수단들
(부, 권력, 명예…)
- 건강과 생명
- 행복한 생존
- 선한 행복 가운데
무엇이 가장 가치가 높은가를
살펴보았다.
그리고
앞에서
모든 생명에게
좋음을 가장 많이 오래 주는 것을
선이라고 보았다.
또 자신에게
가장 많고 오랜 좋음을 주는 상태를
행복으로 보았다.
그래서 선한 행복이란
모든 생명에게
가장 좋으면서
또한 자신에게도
가장 좋은 상태를
가리킨다.
따라서 이 선한 행복이
가장 좋은 상태라고 할 수 있다.
또 가장 가치 있는
선한 행복의 상태를
실현할 방안으로
전념
- 반성
- 선한 중심희망의 결정
- 뜻을 그려나감
- 선한 중심희망을 실현하는 방안까지
살펴보았다.
이들은 물론
그냥 그 때 그 때
좋게 느껴지는 것을
추구하는 것보다
매우 복잡하고 실천하기 어렵다.
그러나 이런 노력이
가장 많은 좋음을 주는 길이기에
이를 하고자 하는 것이다.
다만,
이렇게 가장 가치 있는 상태를
정하고
이 실현방안을 찾아도
이를 행하는 것은
여전히 쉽지 않다.
이하에서는
이 실천을 쉽게 하며
또 실천과정에서
행복을 얻을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우선 이 실천을
어렵게 하는 이유를
살펴보자.
먼저 삶과 세계에 대한
진리의 내용에 대한 생각은
각기 다르다.
또 행복, 선 등의
가치에 대한 판단도 각기 다르다.
그래서 이런 내용에
모두 쉽게 동의하지는 않는다.
또 비록 동의한다 해도
다양한 구체적인 상황에
가장 적절한 내용을
잘 판단하고
또 실천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러나
다시 선을 행하고
악을 끊는 것이 좋다고 인정해도
이를 향한 길이
당장 자신의 이익과
정서적인 좋음에
밀접하게 관련되지 않으면
이를 잘 행하지 않으려 한다.
그것은 다음 사정 때문이다.
우선 자신이
당장 직면하는 내용들과
그것들의 좋고 나쁜 느낌만은
대부분
매우 분명하게 알고 느낀다.
그러나
선한 길을 향해 가서
미래에 자신이 받게 될 좋음,
그리고
다른 생명이 갖게 되는 좋음 등은
자신이 오직 추리해 알 뿐이다.
그래서
자신이 당장 직접 느껴 알기
어렵다.
반면,
선한 행복을 향할 때 받는
손해, 불편, 불쾌 등은
즉시즉시 느끼게 된다.
그래서 마음 안에서는
당장의 느낌이
더 크게 느껴져서
이를 잘 실행하지 않게 된다.
예를 들어
악하고
자신이 장차 오래 불행하게 되는
일들 가운데에는
당장 자신에게
기쁨과 재미를 주는 경우가 많다.
미운 상대를 괴롭히는 일,
술, 담배, 도박에
탐닉하는 따위 등과 같다.
이런 경우
그것을 끊고
건전하고 맑은 생활을 하려면
당장 답답함, 불만, 불쾌 등을
느끼게 된다.
또 불쾌할 때
화를 내 풀지 못하면
불만과 불쾌에 빠지게 된다.
또 선하고
장차 자신이 오래 행복하게
되는 일을 하는 과정에서
당장 자신이 손해나
불쾌를 받게 되는 경우가 많다.
또 가치 없는 대상에
집착하고 있을 때
그것을 뜻대로 이루지 못하게 되면
또 곧 불쾌에 빠지게 된다.
그러나
선, 행복 등에 담겨 있는 좋음은
오직 추상적으로만
생각되기 쉬운 것이다.
따라서
당장 느껴지는 눈앞의 현실,
그리고 당장 좋거나 싫게
느껴지는 것들에
지배받기 쉽게 된다.
그래서
그것이 만일 당장 좋으면
무조건 이를 집착해 추구하고
불쾌한 대상에 대해서는
당장 화를 마음껏 내
불쾌를 풀어내려 하게 된다.
이는 문제이다.
따라서 다음에서
해결방안을 보기로 한다.
우선
선한 행복을 향해 하는 과정이
되도록
감정상 당장 좋은 느낌을
주게 만드는 방안을 생각할 수 있다.
또 반대로
악과 불행으로 이끄는 것들은
되도록
감정상 당장 나쁜 느낌을
주게 만드는 방안을 생각할 수 있다.
또 선한 방향에서
좋음을 많이 발견하고
이런 좋음에
마음을 기울이는 방안도
생각할 수 있다.
악과 불행을 이끄는 길에서
나쁨을 많이 찾아내고
이런 나쁨에
마음을 기울이는 방안도
마찬가지다.
여하튼 이들 방안은
주로 선한 방향을
감정상 좋은 느낌과 관련시키고,
악한 방향을
감정상 나쁜 느낌과
관련시키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모든 생명이
가장 쉽게 본능적으로
당장의 좋은 느낌과
나쁜 느낌에 지배받는다.
그래서 위 방안은
이런 본능적 행동원리를 이용하여
선한 방향으로
쉽게 나아가고자 하는 것이다.
한편 경험이 쌓이고
지혜가 깊어져 성숙해지면,
자신의 장기간의 이익, 즐거움,
행복 등을 얻기 위해
당장의 손해와 고통을
어느 정도 잘 참을 줄 알게 된다.
그러나
이렇게 되어도
여전히 다른 생명에게
즐거움과 이익을 주는 선한 일은
자신과
전혀 무관한 것으로
무시하는 경우가 많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우선 선을 잘 행하려면,
기본적으로 다른 생명들이 느낄
좋음을 잘 헤아려서
그 좋음을 키우려는
의지를 갖는 것이 필요하다.
그런데 선한 일로 인해
다른 생명이 느끼는 좋음은
시간이 가도
오직 추리로 미루어 알 뿐
자신이 직접
그 좋음을
느끼기 어렵다.
예를 들어
사흘을 굶은 이가 있더라도
그가 느끼는 배고픔의 고통을
다른 이는
직접 잘 느끼지 못한다.
그가 음식을 얻어
배고픔을 면할 때 얻는 기쁨도
역시 직접 잘 느끼지 못한다.
다만 자신의 경우를 생각하고
추리해서 미루어
이를 짐작하게 된다.
그런데
대부분 이성적 판단보다
자신이 직접 감각하는 내용과
감정에 크게 지배받게 된다.
따라서 이성적 판단에 기초해
선을 행하는 것은
단순히 감정상 좋은 느낌에
따르는 것보다 어렵다.
또 장기간에 걸쳐
자신이 느낄 행복과 이익을
꾀하는 노력보다
더 행하기 어려운 것이다.
따라서
이런 선을
쉽게 행할 수 있는 방안을
다시 생각해 봐야 한다.
우선
만일 자신의 즐거움 이익을
그대로 얻으면서,
다른 생명의 즐거움 이익을
키울 수 있으면,
그것을 피할 이유가 없다.
이는 어떻게 생각하면
쉽게 받아들일 수 있다.
따라서
선한 일을 하는 과정에서
자신도 즐거움과 이익을
함께 받을 수 있게 하는 것이
한 방안이 될 수 있다.
한편
다른 생명에게
즐거움 이익을 주면
결국 자신도
즐거움과 이익을 받는
결과가 돌아오게 된다.
그래서
다른 생명에게
이익을 기쁨을 주는 것을
곧 자신이
당장 이익과 기쁨을 얻는 것과
동일시 할 수 있다면
또 쉽게 선을 행할 수 있다.
한편
자신의 즐거움 이익이 희생 되어도,
이로 인해 얻는
다른 생명의 즐거움과 이익이
더 크다면
이를 선택해야 할 때가 있다.
이는 다른 생명의 좋음이
객관적으로 더 크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실 이 경우
자신을 희생하고
선을 따르기 힘들다.
왜냐 하면 자신이
늘 우선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희생도
다음과 같은 특수한 경우에는
쉽게 행할 수 있게 된다.
우선
자신의 행복을
다른 방안으로 아주 쉽게 얻는다.
더 나아가
자신의 고통이나 죽음 등의 희생도
자신이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일 수 있다.
그리고 자신의 희생으로
다른 생명들이 얻을 행복을
자신의 행복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만일 이렇다면,
다른 생명을 위해
자신을 쉽게
희생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그 결과
다른 생명들의 행복과
자신의 행복을
함께 얻을 수 있게 된다.
물론 이는 말처럼 쉽지 않다.
그러나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그리고 이 모든 방편은,
선(善)이 갖는
추상적인 좋음을
자신이 당장
직접 느끼는 좋음과
어떻게 하든 연결시켜
선을 쉽게 행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어떻게 보면
이는 결국
자신의 감정상 좋음을
추구하는 행위 원리와 같다.
그러나 다른 점은
먼저 이성적으로
선한 길을 판단하고,
다만 이런 선한 일을
쉽게 행할 수 있도록,
이런 방안을 취한다는 점이다.
이제 선을 행하는 과정 전반에서
자신이 늘 행복을 얻을 수 있는
구체적 방안을
나누어 살펴보기로 한다.
앞에서 이미 본 것처럼,
기본적으로
선한 중심희망을 결정하고
이에 전념해 꿈을 그려나가고,
또 현실에서
이에 가까워지려는 노력을
집중하면,
선과 행복을
다 충만하게 이룰 수 있다.
다만 현실상황은
늘 변하고
사소한 문제가 끝없이 나타난다.
그래서 다양한 현실로부터
마음의 동요를 갖게 된다.
물론 이런 상황을
헤쳐 나가는 데에도
선한 중심희망은
늘 중요한 기능을 한다.
그러나 이 외에도
선한 행복을 얻으려면
매번 달리 만나게 되는 상황들에 대한
기본 대처방안이 필요하다.
그것은 다음과 같다.
우선
자신이 대하게 되는 상황을
선악을 기준으로 나눠야 한다.
그래서 각 경우별로
자신이 취할 방안을
달리 해야 한다.
그래서
만나는 상황이 선한 경우,
그 상태에서 장점을 보고
행복을 최대한 얻어야 한다.
선을 행하거나,
악을 끊은 상태에서도
마찬가지다.
즉, 그 상태에서
최대의 만족, 기쁨, 즐거움, 보람,
가치, 평온, 안정, 의욕, 희망을
얻어야 한다.
비록 그 상태가
감정에 맞지 않아
나쁘게 느껴져도
그것이 선한 이상
그래야 한다.
그리고 이점이 중요하다.
그리고
만나는 상황이 악한 경우,
그 상태에서 단점을 보고
그것을 키우지 않아야 한다.
악을 행하거나,
해야 할 선을
하지 않고 있는 상태에서도
마찬가지다.
또 그에 대한 집착을 끊고
없애려는 희망을 갖고
무시해가야 한다.
비록 그 상태가
감정에 맞아
좋게 느껴져도
그것이 악한 이상
그래야 한다.
그리고 또한 이점이 중요하다.
한편 선하지도 않고
악하지도 않거나,
또는 가치 없는 상태에 대해서는,
그 무가치함을 보아
무시하고 관심을
두지 않아야 한다.
비록 그것이
당장 자신의 관심을 끌고
중요하게 생각되고
또 좋거나 나쁘게 느껴져도
그것이 무가치한 이상
그래야 한다.
그리고 또한 이점이 중요하다.
그래서
가치 없는 것들은
모두 무시하며
오로지 선한 상태를
향해 나아가는 데에서
즐거움을 얻어야 한다.
이하에서는
이 각각에 대해서
설명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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